넥슨(대표 이정헌)의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모바일 앱 마켓 순위를 질주하고 있다. 캐주얼 게임으로는 드물게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했다. 덕분에 넥슨은 ‘V4’와 함께 자체 지식재산권(IP) 게임 2종을 마켓 상위권에 올려놓았다.18일 모바일게임 순위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 따르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8위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위를 기록 중이다. RPG, 특히 MMORPG 장르가 강세인 한국 시장에서 보기 드문 흥행 성과를 기록 중이다. 서비스사인 넥슨도 “예상보다 이용자분들이 많이 호응해주셔서 굉장히 놀라기도 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할 정도다.해외 지역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대만 지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다. 태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인기순위가 높다.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인기순위 50위권에 근접했다. 글로벌 누적 게임이용자수는 650만명을 돌파했고 일간 최대 이용자는 344만명에 달한다. 출시 전 실시한 글로벌 사전예약에는 500만명 이상이 참여해 넥슨 모바일게임 중 역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의 인기에는 원작 ‘카트라이더’의 재미를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완벽하게 재현한 점이 꼽힌다. 대부분의 콘텐츠가 PC ‘카트라이더’와 동일하게 구현됐고 동시에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조작 편의성을 강화했다. PC 버전에 비해 보다 세련되게 구현된 화면연출도 매력포인트다.
최근의 모바일게임 답지 않게 이용자의 결제 부담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일부 차량은 다소 높은 가격에 판매되지만 게임 구성이 이용자의 조작 실력이 중시되고 게임 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차량도 다수 마련됐다. 난이도 역시 초반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실력 변별력을 갖출 수 있게 단계를 구분한 점도 눈길을 끈다. 마켓 내 이용자들의 의견도 긍정적이다.
넥슨은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벤트 대회도 실시한다.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예정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슈퍼매치’다. 넥슨은 원작 ‘카트라이더’도 지속적인 e스포츠 대회 개최를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넥슨 서용석 캐주얼그룹장은 “사전등록부터 출시 이후까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관심 가져 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향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슈퍼 매치’와 같은 이벤트를 다채롭게 준비 중에 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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